이정아 편지

광대한 우주가 참으로 좋네요.
우주 공포증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게 없으니 정말이지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노래를 들어보고 있죠.
노래도 이 광대한 우주같겠죠.
무궁무진해요. 그래서 좋아요!
드넓은 우주와 같~은 노래 한 곡.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에 빠져봅니다.
흡사 제가 우주에 있는 거 같고
음악 속에 있는… 거 같은 착각을 해요.
뮤직을 즐겨볼 시간이군요. 이정아 편지
감상해봐요.,



사람들이 진짜 좋으니까 요런저런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바쁘답니다.
주말에는 가족간에 같이 놀 기회가 없더라고요.
근데 이걸 아셔요?
사람이란 내 옆에 있는 보배로운 거에 등한시하다는 것….
사람들이든 물건들도 말이죠.
언제나 제 곁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지내면 안된다는 것들을 알면서도
막상 다른 사람과의 외출을 더더욱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죠? 휴~ 그렇다고 해도 신경 쓰고있다고 생각해보는데…
역시 부족하군요.
그래서 요번 주말이라도 가족과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보고자 해요.
소소하게 밥들을 다 같이 만들어 먹기도 하고.
때로는 모두 같이 외출을해서 놀아보기도 하고
나가서 밥을 먹으면서 잡담을 하며….
그렇게 소소한 주말을 보내고 싶어요.
가끔가끔 이런게 나쁘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가족들이 진짜로 기뻐하던지
제가 다 뻘쭘했답니다.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항상 시간을 보내야겠더라고요.
흐음~ 그리고 휴식의 의미로 좋은 노래를 들었네요.
가족들이 모두다 마음이 평온해진다며
엄청나게 좋아해줬답니다.
오늘의 저는 만점인거같아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얻을 수 있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