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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빵을 굽기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20. 4.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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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을 하는데 갑자기!
폰이 툭! 하며 꺼졌답니다.
넘 어이가 없었지요.
하하… 자동저장도 아닌데… 으으~ 괴롭네요.



이 괴로움을 표현을 할 곳이 없어가지고
내… 몸을 매일 비틀다가
아… 그냥 컴퓨터를 온! 하고
으음…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게 있었습니다.
엉엉…ㅠ_ㅠ 게임세이브야~ 살아나… 주렴!!
아, 정말정말 다음…부턴 배터리 조심~~



집에서 빵을 구워봅니다.
한참동안 열풍이였던 홈베이킹
각종 블로그를 섭렵하며 홈베이킹에 열을 냈던 적이 있구요.
올망졸망한 케이크를 똬하~ 만들어내는 요술의 손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본다면 부러움에 사로잡혀서 하루 종일 그 블로그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바라보고 또다시 보고, 만들어 볼 엄두는 내보지도 못한 채
이런식으로 머뭇 머뭇 하기만 했죠.
그러다가 우연인지 아닌지 친구에게 홈베이킹 기기들을 선물 받아버렸어요.



선물이라기 보다는 친구도 홈베이킹이 계속 열풍이었던 그 때에…
한번은 해보겠다고 다양한 홈베이킹 제품들을 구매를 하고 난 후
후 한번뿐인가 해보고는 지금까지 방치해 뒀습니다.
어디에다 곱게 모셔두어야 하나 고민을 해왔던 중에
내가 홈베이킹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더니
프렌드가 나에게 몽땅 모두 줬답니다.
덕분에 땡 잡았죠? 하하.
그리하여 결국! 빵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최고로 먼저 홈베이킹으로 유명한 블로그들을 검색해보고
아자아자하며 메모장에 적어뒀어요.



그리고 하나 하나 땀을 흘리며 따라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해본 홈베이킹은?
제일 간단하다는 쿠키 쿠키!
정말 잘 되면 주변인들에게 선물도 해야지라는 기분으로
정성을 들여서 밀가루 반죽부터 스타트해 보았습니다.
시각을 투자해서 색다른 일들을 갖는 일이죠.
요즈음에 아무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던 차에
간만에 신나게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손재주가 없는만큼 괴상한 모양…
구워진 겉 모습만 보는데 순간 덜컹 겁이난답니다.
과연? 맛이 있기는 할까? 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먹을까? 말건가? 쿠키를 앞에 두고도 한참 고민을 했죠.
그러다가 독은 첨가하지 않았으니 한번은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많이 한입 먹었네요.
첫번째로 만든 홈베이킹 치고는 썩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웃는 낯에 침 뱉으랴. - 웃는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침을 뱉을 수 없다는 뜻으로, 좋게 대하는 사람에게 나쁘게 대할 수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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