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여쁜 사진과 추억을 보면서 나의 그 때를 생각합니다.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18. 7. 18. 09:00

본문

반응형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날건가… 너무 생각하지 말고
음, 그냥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고민하지 않고
자연스레~ 오늘 하루를 보내곤 하죠.



오늘 하루도 그렇답니다.
매일을 이렇게… 보낸다면
어떤 사건이 온다고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버리니
진짜 좋네요.
내 걱정도 싹… 사라진답니다.



어여쁜 사진과 추억을 보면서 나의 그 때를 생각합니다.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정리했답니다.
집 안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했어요.
서랍장에서도 잔뜩 쏟아져 나오고
뒤적 뒤적 언제 입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점퍼의 주머니 속에서도 사진들이 나왔어요.
지갑속에서도 잔뜩하게 한 구석을 차지해놓고 있있죠.
책꽂이 사이사이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발견되었죠.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 나타나주는 폴라로이드 사진들-
언제 찍었는지 기억조차 가물 가물한 사진이 있는가 하면
보며 웃음부터 터져버리는 사진들도 있었어요.
단 한장의 사진이기에
요상하게 나오면 자비 없이 저의 주머니로 들어왔었어요.
그러고는 새까맣게 까먹고 있었던 것이겠지요?
아마도 술에 취해있었을지도 모르지요.
얼굴이 딱 그런 표정이었거든요.
사진속의 내 모양이 말이에요.
사진을 보면서 한참을 웃다가
또 어디다 감춰놓나 한참을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그냥 폴라로이드를 모아두기 위해서 사놓은
폴라로이드 사진첩에 추억으로 남기기로 했어요.



요런 저의 모습같은걸 또 언제 이런식으로 사진으로 남기겠어요?
그것도 이 세상에서 단 한장밖에 없다는 폴라로이드 사진인데요 뭐-
누군가 바라보고 웃어보인다면 고맙고
평생 안보면 나 혼자서만 바라보고 미소지으면 되는 것이지요.
이 사진 한장 덕분에
저 은근 느긋해진 사람이 됬습니다.
그렇지 못한데 말이에요.
어쨌든, 딩굴 딩굴 돌아다녔던, 저의 얼굴이 가득 박힌
그리고 당신의 얼굴이 쾅쾅 박힌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드디어 정리완료~
속이 다 시원하답니다.



이렇게 정리했는데 또다시 어디서 생각지도 않은 사진 한장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요?
하하. 그러면 또다시 숨겨야 될지… 처분해야 할지...
아니라면 간직해야 될지… 고민 약간 해야 할텐데~
그런데 왜, 이토록 찾고 싶었던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은 안나오는건가요.
우연인지 아닌지 그 포토 한장을 만나게 되버린다면
반가운 마음으로 웃어주어야 겠죠?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