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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에 묻은 그 것! 커피자국 지우기.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18. 5.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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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듯한 커피 한잔이 떠오르는 오후죠.
예전에는 혼자서도 느낌 있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겨보곤 했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느 순간부터 Café에서
혼자 차를 마시고있는 시~간이 없어졌지 뭡니까.
스스로만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여유마저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괜히 시무룩해집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책을 들고 가깝고 한적한 Café에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오기로 말이죠.
뜨듯한 커피를 한 잔에 괜찮은 글 몇 카피면 오늘의 고단함도
잠시 잊어버릴 수 있을 테죠.


오늘은 이불을 깔고 노트북을 했습니다.
진짜 재밌게 한 것 같아요.
누워서 하는 것도 넘 재밌고
졸리거나 허리가 아플 때
앉아서 하는 것도 정말 좋더라고요. ㅋㅋ


누워서 하다가 허리 아프면 앉고-
그렇게 즐겁게 컴퓨터를 하다가
넘 졸려서 커피를 타먹으려고
커피를 타가지고 왔는데 잘못해서
커피를 이불에 흘리고 말았어요.


저녁시간이어서 빨 수는 없고
많이 흘리진 않은 것 같아서 일단 뒤집어서 잤는데
그리고 나서 다음날이 되었답니다.
커피자국은 현실이었어요.
그래서 그 커피자국 이제 지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이불을 빨려고 했답니다.


음, 근데 커피자국이 워낙 거슬려서
이걸 따로 지워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치약에 베이킹 소다를 살짝 묻힌 다음
잘 빨아준다음 다시 묻혀서
세탁기에다 넣어주고 잘 빨았습니다.


잘 지워졌겠지라며 빨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하여튼 그렇게 커피자국을 잘 지웠답니다.
다음부터는 이불 위에서 뭐 먹지 말아야지.
세탁하기 넘 귀찮아요. 침대였어봐요. 큰일났겠죠? ㄷㄷ
자!! 오늘 얘기 벌써 마치려니 아쉽죠~
휴, 쓰~는 것도 일이겠지만 이렇게 쓰고 나니까 진짜 재밌답니다.
이 정도면 될런지 매~일 쓰면서 고민이에요.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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