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보이는 낙서.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18. 5. 1. 07:00

본문

반응형

하루를 보내기에는 진짜
무료한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지~ 하며
컴퓨터를 켰는데….
도대체 뭘 해봐야지 할까나요?
하하…. 정말 난감합니다.
그렇게 컴퓨터를 정말 열심히 해보는 것도 아니라!
으음~ 이럴… 땐 항상… 고민이랍니다.
뭘 해봐야 할까? 계속 고민 중이랍니다.
역시나 전 아무런 생각이 없나 봅니다.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보이는 낙서.
담벽의 영희와 철수
길을 걸어가는데 보이는 낙서.
미소가 나더라고요.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어요.
현재 영희와 철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그 영희와 철수가 어떻게 지내느냐 보다는 아마
그날 내가 마음갔던 그 아이는 어떻게 지내는가가 더욱 궁금했어요.
나도 담장은 아니지만 전봇대 위에 이름을 써놓고
쭉 서성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이름을 볼때마다 그 누구가 볼까 부끄럽기도 했지만



쾅쾅 찍어 놓고 싶은 기분도 있었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주 아주 어릴때 철 없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말이죠.
다들 이러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 아니겠어요?
남의 이름을 암도 모르게 써 놓은 다음 짝사랑했던 그 기억과 생각으로 말이죠.
현재는 그 아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오늘은 더 어린 애들도 누가 누구를 좋아한데~ 라면서
놀리기도 하고, 당당하게 내 여자친구에요- 남자친구에요를 밝히기도 한다네요



하하. 역시 최근에 애기들은 빨라도 너무 빨라-
내가 정말 꼬마였을 시절에는, 그 꼬마 시절
기억도 안나는 그 시절에는 담장에 이름을 써 놓으면서
수근 수근 되었던 것들이 다였던 것 같았는데 말이지요. 


살짝 세대차이도 느껴봅니다. 그 애들은 담벽에 연필로 꾹꾹 눌러써서 쓰는
상대방의 이름의 묘미를 알까요? 아마도 모르겠지요?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그 때의 낙서…
생각해보건데 지워지지 않는 추억으로 마음 깊이 잔류해있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그 아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건가
바로 한번 알아봐야겠죠.
나의 추억을 고스란히 전부 나누고 있는 그 친구,
진짜 잘 살고 있는지 내심 궁금해 지네요.

728x90

관련글 더보기